제네바는 요일을 맞춰 가야 하는 곳입니다
먼저 밝혀 둘 것이 있습니다. 저는 일리노이주 제네바(Geneva)에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이 글은 다녀온 사람의 방문기가 아니라, 시카고에서 서쪽으로 한 시간 남짓 떨어진 이 강변 소도시를 일정에 넣을지 판단하려고 공식 기관 자료와 실제 방문객 후기를 모아 정리한 사전 조사 메모 입니다. 그래서 날씨가 어땠는지, 커피가 맛있었는지 같은 이야기는 없습니다. 대신 운영 요일과 요금, 그리고 현장에서 사람들이 반복해서 실망한 지점을 앞쪽에 몰아 두었습니다. 제네바는 폭스 강(Fox River)을 낀 케인 카운티(Kane County)의 인구 2만 명 규모 도시이고, 19세기 건물이 남은 다운타운 상점가와 강변 자전거길, 그리고 파비안 부부가 남긴 기묘한 사유지가 핵심입니다. 조사하면서 가장 먼저 걸린 문제는 문 여는 날이 너무 적다는 것입니다 제네바에서 가장 유명한 볼거리인 파비안 유적들은 아무 때나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게 후기에서 가장 많이 반복되는 실망 지점이었습니다. 파비안 빌라 박물관(Fabyan Villa Museum) — 5월 1일부터 9월 29일까지만 개방하며, 그마저도 수·토·일 사흘 입니다. 가이드 투어는 오전 11시 1회, 1인 10달러이고 약 60분 걸립니다. 자율 관람은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성인 5달러·5~17세 어린이 3달러이며 30분 정도면 끝납니다. 운영 주체인 폭스밸리 보존협회(Preservation Partners of the Fox Valley)는 티켓 수량이 제한되어 있어 사전 구매를 권장 한다고 안내합니다. 파비안 일본식 정원(Fabyan Japanese Garden) — 5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수요일과 일요일 오후 에 열고, 6~8월에만 목요일 오후가 추가됩니다. 즉 토요일에 가면 울타리 밖에서만 봐야 합니다. 실제로 트립어드바이저 후기 중에는 토요일에 방문했다가 정원이 닫혀 있어 울타리를 따라 걷기만 했다는 기록, 일본식 정원 안을 걷지 못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