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내에 산다면 차량 등록과 별개로 도시 스티커가 필요합니다
운전면허와 차량 등록을 마치고 나면 자동차 관련 행정은 끝났다고 여기기 쉽습니다. 그런데 시카고 시내 거주자에게는 도시 스티커라는 절차가 하나 더 남아 있습니다. 주정부가 아니라 시청이 별도로 요구하는 것이라, 존재 자체를 모른 채 지나가는 분이 많습니다.
모른 채로 몇 달을 넘기면 벌금이 꽤 무겁게 나옵니다. 이사 온 직후에 챙겨야 할 절차 중 하나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주정부 등록과는 별개의 절차입니다
먼저 헷갈리기 쉬운 부분을 짚습니다. 차를 사면 일리노이 주정부에 등록하고 번호판을 받습니다. 이것과 별개로, 시카고 시에 거주하면서 차를 쓴다면 시가 발급하는 스티커를 앞유리에 붙여야 합니다.
번호판이 다른 주나 다른 카운티로 되어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기준은 등록 주소가 아니라 실제로 시카고에 살면서 그 차를 시내에서 운행하는지입니다. 서버브에 사시는 분은 해당하지 않지만, 시카고 시내로 이사 오시는 순간부터 대상이 됩니다.
이사한 날로부터 30일입니다
기한은 명확합니다. 시카고로 이사 온 날 또는 차량을 취득한 날로부터 30일 안에 스티커를 구입해야 합니다. 이 기간 안에 사면 별도 가산금이 붙지 않습니다.
30일이 지나면 지각 수수료가 붙습니다. 일반 구매자는 60달러, 시니어는 절반 수준입니다. 여기에 더해 만료된 스티커를 달고 다니다 적발되면 최소 200달러의 티켓이 발부되고, 시정하지 않으면 계속 발부될 수 있습니다.
정착 초기에 이 기한을 놓치기 쉬운 이유가 있습니다. 이사 첫 달은 짐 정리와 다른 행정 절차로 정신이 없고, 스티커라는 항목 자체를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리스 계약서에 서명하는 날 달력에 30일 뒤 날짜를 표시해 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가격은 차량 무게로 갈립니다
가격은 고정된 한 가지 숫자가 아닙니다. 차량 중량 등급에 따라 몇 단계로 나뉘고, 승용차 기준으로는 연 100달러 안팎입니다. 매년 소폭 조정되니 정확한 금액은 구매 시점에 시청 사이트에서 확인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65세 이상은 절반 수준으로 할인됩니다. 오토바이는 별도의 낮은 요금 구간이 있습니다.
한 가지 알아두시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스티커 유효 기간의 시작월은 실제로 이사 온 달의 1일로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하반기에 이사했다면 1년 전체 요금이 아니라 남은 기간에 맞춰 비례 계산됩니다.
필요한 서류는 세 가지입니다
준비물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주정부 차량 등록증 사본(차대번호와 번호판 번호가 나온 것), 사진이 있는 신분증(운전면허나 주 발급 신분증), 그리고 거주를 증명하는 서류 한 가지입니다. 리스 계약서나 주택 매매 서류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정착 초기에는 이 세 번째 서류가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아직 리스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거나, 계약서는 있는데 이사 날짜가 명시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담당 창구에 미리 어떤 서류가 인정되는지 문의해 두시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구매처는 세 곳과 온라인입니다
구매는 시청 본청과 남북 두 곳의 위성 사무소, 그리고 온라인으로 가능합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대기 시간이 길다고 느끼실 수 있는데, 온라인 구매가 가장 빠르고 서류는 스캔해서 올리면 됩니다.
스티커가 우편으로 오기까지 며칠 걸리므로, 그사이 단속에 걸리지 않도록 구매 확인 영수증을 차량에 함께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매년 4월에 열리는 사면 기간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미 기한을 넘기신 분들을 위한 제도도 있습니다. 시청은 매년 4월 한 달간 사면 기간을 운영해, 이 기간 안에 사면 밀린 스티커를 지각 수수료와 벌금 없이 구매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정착 초기에 이 항목 자체를 몰라서 몇 달을 놓친 경우라면, 다음 4월까지 기다렸다가 사면 기간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그동안 단속에 걸릴 위험은 그대로 안고 가는 것이니, 발견 즉시 구매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매년 갱신해야 하고, 렌트 이사에도 다시 적용됩니다
한 번 사면 끝이 아닙니다. 도시 스티커는 1년 단위로 갱신해야 합니다. 만료 시점이 다가오면 우편으로 갱신 안내가 오는데, 등록 스티커와 마찬가지로 이사한 뒤 주소를 갱신하지 않으면 안내가 옛 주소로 갑니다. 시카고는 렌트로 옮겨 다니는 경우가 많아 이 부분에서 자주 놓칩니다.
같은 시카고 안에서 다른 주소로 이사한 경우에도 스티커 자체는 유효합니다. 다만 갱신 안내를 받으려면 주소 변경을 따로 해두셔야 합니다. 시카고를 떠나 서버브로 나가시는 경우에는 남은 기간과 무관하게 더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렌트 차량이나 회사 차라면 다르게 적용됩니다
차를 리스로 쓰고 계신 분들이 자주 묻는 부분입니다. 스티커는 차량 소유자가 아니라 그 차를 실제로 시카고에서 운행하는 거주자를 기준으로 요구됩니다. 그래서 리스 차량이라도 본인이 시카고 거주자라면 본인 명의로 구입해야 합니다.
회사에서 지급받은 법인 차량을 개인적으로도 시카고에서 몰고 다니신다면 마찬가지로 대상이 됩니다. 등록 서류상 소유자가 본인이 아니어도 예외가 아니라는 점을 헷갈리기 쉬워 짚어둡니다.
📋 핵심 정리
| 대상 | 시카고 시내에 거주하며 차를 운행하는 사람입니다. 번호판이 다른 지역이어도 해당됩니다. |
| 기한 | 이사 또는 차량 취득일로부터 30일 이내입니다. |
| 가격 | 차량 중량에 따라 다르며 승용차는 연 100달러 안팎입니다. 65세 이상은 절반 수준입니다. |
| 필요 서류 | 주정부 차량 등록증, 사진 신분증, 거주 증명 서류 각 한 가지입니다. |
| 지각 시 | 지각 수수료 60달러가 붙고, 적발되면 최소 200달러 티켓이 발부됩니다. |
| 구매처 | 시청 본청, 남북 위성 사무소, 온라인 구매가 가능합니다. |
| 사면 기간 | 매년 4월에 지각 수수료와 벌금 없이 밀린 스티커를 구매할 수 있는 기간이 운영됩니다. |
| 확인처 | 시카고 시청 클럭 사무소. 가격과 사면 기간 운영 여부는 매년 확인이 필요합니다. |
도시 스티커는 존재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가 가장 큰 항목입니다. 절차 자체는 서류 세 가지를 온라인에 올리는 것으로 끝나지만, 몰라서 몇 달을 넘기면 벌금이 스티커 값의 몇 배로 불어납니다. 시카고 시내로 이사하신다면 리스에 서명하는 그날, 30일 뒤 날짜를 달력에 바로 표시해 두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비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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